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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능인께 고합니다.
작성자 유병욱 등록일 2020/09/21 조회수 23536

20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공업전자기기 직종 심사위원들의 실태를 기능인께 고합니다.


저는 공업전자기기 직종 협의회장 유병욱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당연이 기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일이 발생했고 앞으로 발생하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직종 단체대화방에 올린 전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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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심사장님과 부심사장님이 읽으면 불편할 이야기이니 안보셔도 됩니다.


결과발표 이후 서울, 인천지역 선생님께서 '1과제 PCB설계 과제 재채점'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었습니다.

이의신청을 한 이유는 1과제 PCB 제작이 취소되었고 이와 연결된 1과제 PCB설계과제 채점 중 미배선,오배선 항목이 누락된 것을 알았고 재채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 20시경에 심사장님이 경기장에 오라고 했고 21시 조금 넘어서 서울로봇고 지도교사, 선수, 제가 경기장에 갔습니다.


심사위원(주로 경남 심사위원)이 설명한 내용은 

미배선,오배선 항목 누락을 인정하지만 재채점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재채점을 못하는 이유는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이 들어 2~3일 소요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 3명의 의견은 

충분히 3~5시간이면 재채점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방법적인 측면에서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그 방법의 예로

오,미배선체크방법- 선수 컴퓨터 속 '과제 폴더/프로젝트폴더/히스토리폴더/경기당일 파일'을 찾아서 ERC체크해서 오류 갯수를 찾는다.

였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 3명의 심사위원들은 이 방법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사, 선수의 동의를 얻어야하며 100% 동의를 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심사장, 부심사장, 심사위원 총 16명에게 재채점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은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대화 마지막에는 이의신청이 기술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라가면 결과발표를 무효화할 수 있다는 말(심사장, 인천심사위원)을 하였습니다.


결국 심사장에게 따로 이의신청 취하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여기까지 가감없는 팩트입니다.


제가 이런 대화속에 느낀 것은 어떻게 이런 사람들에게 대회심사를 맡겼는가? 였습니다.

그리고 공평, 공정이 없는 대회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1시간이 넘는 대화 동안 16명에게 늦은시간까지 남게 한 미안함을 느낄수 밖에 없는 압박이 있었습니다. 또 눈 앞에 보이는 불공정이 있는데 바로 잡지 못한 저가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반문합니다.

경기종료는 지도교사 동의, 합의없이 심사장, 부심사장, 심사위원이 결정했는데

재채첨은 지도교사에게 동의를 구해야된다는 논리는 맞다고 생각합니까?


제 생각은 이의신청 들어와서 부득이하게 재채점한다고 통보하고 재채점하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신들이 반나절 더 투자해야되는 시간이 선수들 3년의 투자시간보다 더 소중합니까?


심사장, 부심사장, 심사위원 당신들은 봉사직이라고 생각 안합니까? 기능대회가 선수를 위한 대회가 아니라 심사를 위한 대회여야합니까?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속에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 지도교사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직종협의회를 열어

이런 썩어빠진 경기 운영이 되지 않도록 지도교사님에게 의견을 구하고 직종설명서 개정을 하도록 도움 청합니다. 

그리고 회장직이 끝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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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 단체대화방에 올린 전문 (끝)


추가로 의견을 드리자면 


특히  국가대표 선수 출신 심사위원 3명, 당신들도 선수였던 적이 있습니다.

선수였던 시절을 잊고 후배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길어서 채점누락에 대한 재채점을 못한다고 말할 자격이 됩니까? 

당신들은 채점누락에 대해 알았고 재채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심사장은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채점누락을 알면서 cctv만 봐야하는 지도교사에겐 전혀 알리지 않았고

재채점을 할 수 있도록 심사위원을 독려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재채점을 할 수 없다는 심사위원에 동조하고 채점누락을 정당화했습니다. 

또한 당신이 한 실수(1과제 PCB 제작 과제- 잘못된 PCB 확보)에 대해 실수였다 지도교사에게 사과 한번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도교사에 책임을 전가할 뿐이었습니다. 


또 심사위원들 모두에게 말합니다. 

자신들이 채점누락에 대해 인정했음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재채점을 못한다는 논리가 맞다고 봅니까?

재채점시간이 오래 걸리면 공정한심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중단해도 된다는 내용이 서약서에 나와있던가요? 

설령 2~3일 걸리더라도 해야되지 않습니까? 


전기전자분과장에게 말합니다.

채점 항목 누락이 발생했으면 재채점을 하도록 안내 역할을 해야되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이의신청이 들어온 것을 알고 재채점해야되는 상황을 알았음에도 당신은 제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재채점하게 되면 2~3일 시간이 걸린다는 심사장, 심사위원 의견에 재채점을 안해도 된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런 불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켜보고도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는 당신은 분과장이 될 자격이 있습니까? 


이에 제 의견은 올해 공업전자기기 직종 심사에 참여한 심사장, 부심사장, 심사위원, 경기운영 미숙에 방관한 분과장까지 모두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기능경기 심사할 자격이 없으므로 심사장, 부심사장, 심사위원 16명 모두 영구 제명을 해서 다시는 기능대회 심사에 참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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