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홍보관

이달의 기능한국인

기능한국인이란 ?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경력이 있는자로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숙련기술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 숙련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제도로 매월 1명씩 선정된다.
최봉열
2017년 07월
선정호
제 125호
이름
최봉열
소속
(주)뉴젠스
회사주소
[18385]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성로 316
B동 601호
주요생산품목
반도체장비배관

붙 임 1

프 로 필

주요 사항

성명

최 봉 열

소속 및 직책

뉴젠스 대표이사

나이

50

생년월일

’67. 3. 12.

주요 경력

소속 / 직책

기간

뉴젠스 / 대표이사

’15. 6. 16. ~ 재직 중

플로웰 / 기술이사

’09. 12. 22. ~ ’15. 6. 15.

케이씨 이앤씨 / 차장

’00. 6. 21. ~ ’09. 11. 30.

동부하이텍 / 대리

’99. 6. 28. ~ ’00. 3. 18.

에이치아이티 / 대리

’99. 1. 28. ~ ’99. 6. 25.

skhynix / 기사보

’90. 3. 12. ~ ’97. 9. 20.



그 외 특징

특허?실용신안 취득 및 국제규격 ISO 인증 등

- (특허) 10 - 1612084주름관 용접용 고정 장치(단독)

- (특허) 10 - 1513224케미컬 버블링 장치(공동)

- (ISO) 9001:2008(품질경영), 14001:2004(환경경영)

국가기술자격 취득 및 기능대회 입상 실적

- 용접기능장 (’06. 6. 26.)

- 배관기능장 (’06. 10. 2.)

- 에너지관리기능장 (’14. 6. 27.) 10

주요 수상내역

-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위촉 (’16. 8. 30.)

-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16. 9. 1.)

- 직업능력개발 노동부 장관 표창 (’15. 9. 1.)




붙 임 2

인터뷰 자료

20177월 기능한국인 수상자 ()뉴젠스의 최봉열 대표는 30여 년간 반도체 가스배관 시공 분야에 몸담으며 용접기능장, 배관기능장, 에너지관리기능장, 가스산업기사 등 10여개가 넘는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 안전한 시공과 기술력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동일공업고등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학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한편 직원 1인당 2개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 향상과 함께 강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체육교사 꿈 접고 건축배관 기술 입문

최 대표는 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꿈을 갖고 중학교 졸업 후 김천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대학에 진학할 만큼 가정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결국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한 최 대표는 김천직업훈련원(김천폴리텍대학: 현재 폐교)에 들어갔다.

당시에 어르신들이 김천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장학생이 아니면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울 만큼 가정경제가 어려웠어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죠. 기술을 배우면 많은 돈은 벌지 못하더라도 평생 먹고 사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김천직업훈련원에서 건축배관학과를 선택한 그는 산소?전기용접 등의 기술을 배우고 건축배관기능사 2급 자격을 취득했다. 거제도 대우조선소에 근무하는 동네 형의 영향도 있었고 건축배관이 모든 산업에 필요한 분야여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나중에 사업을 하기도 유리하다는 것이 건축배관학과를 선택한 배경이다.

SK하이닉스 등 여러 회사 거치며 기술력 쌓아젊은 나이에 사업 실패

김천직업훈련원에서 나온 후 19903월 지금의 SK하이닉스에서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 설비기술팀 배관파트에 근무하면서 티그용접, 아크용접, 산소용접 등을 하며 시설?공사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다보니 공사 관리자들과 대화도 잘 안되고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공부를 해서 다양한 기술과 전문성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용접산업기사를 시작으로 용접기능장, 배관기능장, 가스산업기사, 에너지관리기능장 등 국가기술자격증이 10개가 넘는다.

최 대표는 SK하이닉스에서 업무개선을 제안하는 분임조 활동, 구호대 활동, 사내강사 등을 하면서 성실함과 실력을 인정받아 회사 대표자 및 본부장 상장을 수차례 받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SK하이닉스 근무시절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설비관련 사업도 생각하며 기회를 모색해온 최 대표는 19973월 과감히 사직서를 제출했다. 담당과장과 동료들의 만류로 그해 9월에 사직한 그는 경북 구미에서 반도체 장비 배관 설치 시공업을 시작했지만 11IMF를 맞이했다. 그래도 사업을 시작한 이후 6개월 정도는 일감이 꾸준히 들어오는 등 사업이 순조로웠다. 그런데 오래 가지는 못했다. 19983월부터 공사 수주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

19985월 충북 음성에 있는 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 입학해 특수용접, 전기용접 자격을 취득하면서 휴식을 가지며 향후 계획을 구상했다. 교육원을 졸업한 그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치아이티에 입사했지만 아남반도체(현 동부하이텍)에 근무하던 선배의 권유로 입사 5개월 만에 에이치아이티를 그만 두고 아남반도체에 들어가 설비기술팀에서 일했다.

공사 관리와 발주 업무를 배울 욕심으로 아남반도체에 입사했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9개월 만에 아남반도체를 나왔다. 배움에 대한 갈망이 많았던 최 대표는 당시 인천폴리텍대학 기능장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 부서장과 면담을 했지만 면담이 순조롭지 못했던 점도 퇴사 이유 중 하나였다.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는 꿈을 가졌던 최 대표는 언젠가는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싶은 마음에 아남반도체를 나온 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술교육원에 입교, 직업훈련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해 직원훈련교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 배관 및 플랜트 설비시공 전문기업 ()케이씨이앤씨에 입사한 최 대표는 이곳에서 공사업무를 담당했다. 현장소장으로서 사업진행 시 어려운 부분을 많이 경험하면서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특히 케이씨이앤씨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7년 제16회 건설기능경기대회 배관분야 전기용접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기능인으로 선정됐다.

케이씨이앤씨 근무 시절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이기도 했다.

지난 2001년 모 반도체 회사가 발주한 공사를 적자 수주한 일이 있었어요. 적정 수주가격보다 몇 억 원 모자라게 수주한 겁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적자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동료 직원들과 고민하고 수시로 현장을 가다보니 새벽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때 적자를 줄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친 것은 물론 흑자로 전환시켰다. 그는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2년 만에 과장에서 차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케이씨이앤씨에서 약 10년을 근무한 후 반도체 가스공급 장치 및 설비?부품 제조?시공 전문기업 ()플로웰에 입사한 그는 반도체 가스배관 공사관리 및 생산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공사관리 경력은 많았지만 이곳에서 생산관리까지 경험했다는 점은 그에게 큰 자산이다. 또 플로웰에서 대학원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 20168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할 수 있었다.

여러 회사서 쌓은 기술과 경험으로 회사 설립

여러 반도체 장비 회사를 거치며 기술력과 경험을 쌓은 최 대표는 지난 201410월 반도체 특수가스 배관 시공 전문기업 ()뉴젠스를 설립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독성가스 배관을 많이 다루는데 배관 특성상 관이 작고 라인가닥이 여러 개다보니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이러한 점을 관찰하고 공사감독을 하면서 독성가스 배관 시공을 전문으로 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 현재의 임원들과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오로지 사업성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대한민국 안전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젠스는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201547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5월 현재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반도체에 특화된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그 사이클이 짧아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익이 필요해 제약 및 식음료 특수배관 시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년 후에는 매출액 200억원 돌파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연구소 및 기술교육관 설립, 벤처기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사업으로는 태국, 베트남, 인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사업진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연구개발에도 힘써 주름관 용접용 고정 장치와 케미컬 버블링 장치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다.

주름관 용접 시 얼굴, 목 등의 안면부가 용접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지만 주름관 용접용 고정 장치를 이용하면 용접 자외선을 차단해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케미컬 버블링 장치(Chemical Bubbling System)는 액상 가스탱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용기 내부에서 거품을 일으켜 증발 건조시킨 후 제조과정에 필요한 양의 증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장치다.

회사 성장 비결은 젊은 직원들의 국가기술자격증 보유

최 대표가 말하는 회사의 성장 비결은 반도체 시장 호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젊은 직원들과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는 점이다. 현 직원 34명의 평균 나이가 35세 이하로 타사보다 젊은 직원들이 많다.

경기도기술학교, 한국폴리텍대학(화성?원주캠퍼스), 평택동일공고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현재까지 8명의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또 직원들의 학력 향상과 업무범위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졸 출신 직원들이 폴리텍대학 교육을 받아 학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보유한 국가기술자격증(기능장, 산업기사, 기능사 등)은 총 30여개로 용접?배관?에너지?가스?공조냉동?보일러?기계?방화관리?교사자격(용접?고압가스 등) 등 종류도 다양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시공 인증자격(용접)4개나 된다. 업계에서 뉴젠스의 기술력을 신뢰하는 이유다.

최 대표는 전사적으로 직원 1인이 2개의 자격증을 취득토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기술력을 확보, 강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배관시공에서 용접이 단순히 땜질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고압용기를 제조하거나 플랜트 분야에서 배관 용접 시 문제가 생길 경우 원인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소재와 성분도 알아야 해요. 이렇게 전문적인 부분까지 학구적으로 파고들지 않으면 도태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항상 공부하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자격증 취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지라도 어떻게든 끌고 가려고 합니다. 경영자인 저도 항상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에요.”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위촉돼 배관 시공 기술을 전수하며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인생에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어야 어려움이 닥쳐도 해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공무원 하겠다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세금을 내는 기업과 일반인이 있어야 공무원에게 월급을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술을 가진 사람은 많은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자부심과 전문성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도전하다보면 정년 걱정 없이 평생직업으로 살 수 있는 게 바로 기술입니다. 기술을 배우면 창업에도 유리하죠. 기술을 배우는 데 도전해보세요. 제 아들에게도 기술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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