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홍보관

이달의 기능한국인

기능한국인이란 ?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경력이 있는자로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숙련기술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 숙련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제도로 매월 1명씩 선정된다.
여현국
2017년 01월
선정호
제 119호
이름
여현국
소속
(주)유진테크놀로지
회사주소
[28132]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신평중신길 93-22
주요생산품목

여현국 <41(‘75. 08. 27.), ()유진테크놀로지>

소속업체 : ()유진테크놀로지 / 대표이사

- 업 종 : 제조업

- 주 생산품 : 정밀금형기계, 이차전지관련 기계부품 등

- 사업장 규모 : 상시 근로자 수(73), 매출액(142)

- 소재지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신평중신길 93-22


주요 경력

- ‘10 ~ 현재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 ‘05 ~ ’10 대원정밀 / 연구소장

- ‘04 ~ ’05 ()한국기계연구원 / 연구원

- ‘97 ~ ’04 대원정밀 / 주임

- ‘94 ~ ’97 ()한일전기 / 연구원

특허, 실용실안 취득 및 국제규격 ISO 인증 등

- (특허) 10-1471980보상 유닛을 갖는 프레스기”(단독)

10-1639721폴리머 이차전지 제작용 파우치 레이어 코팅장치”(단독)

10-1587554이차전지용 파우치 성형장치 및 그 성형방법”(단독)

10-1626576챔버형 잉크공급장치를 구비한 하이브리드 코팅장치”(단독)

10-1613426이차전지 전극단자용 표면처리 장치”(단독)

10-1613428이차전지 전극단자용 표면처리 장치의 스퀴저”(단독)

자격취득현황

-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산학협력 실적

- 유진테크놀로지 ? 청주공업고등학교 산학협력 협약서(‘15)

주요 수상내역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장 표창(‘15)


2017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수상자 ()유진테크놀로지의 여현국 대표는 정밀금형기계 분야 20년 이상 경력의 숙련기술인으로 이차전지 생산설비의 국산화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함은 물론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 자동화장비, 부품소재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학습병행제, 병역특례제도 등을 운영하며 청년층 인력 고용을 확대해 직원 50% 이상이 35세 이하의 청년층으로 지역 청년 실업 해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차전지 생산설비 국산화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 창출

여현국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일찌감치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청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기계 분야가 적성에 맞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기계과를 선택하고 기계의 조립도나 부품도를 표준화된 표시방법으로 그리는 기계제도(mechanical drawing)’를 전공했다.

3학년 2학기 실습기간에 병역특례로 ()한일전기 설계부서 연구원으로 입사한 여 대표는 관을 통해 바닷물을 이송하는 해수펌프와 지하 150m 이상의 유체를 이송하는 심해수중펌프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한일전기에서 나온 후 대원정밀에 주임으로 입사해 설계팀장까지 역임했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대원정밀에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부품기술을 접했다. 당시는 국내에서 이차전지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였다.

여 대표는 좀 더 심층적으로 기계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원정밀에서 나온 후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원(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자동차 무단변속기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기계연구원 입사 후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전 직장인 대원정밀에서 재입사 러브콜을 받았다. 여 대표도 연구소 업무가 활동적이지 못해 자신에게 연구소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이차전지 산업이 앞으로 유망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견도 했다.

2005년 대원정밀에 다시 입사한 그는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생산설비 기술개발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만 해도 국내는 이차전지 생산설비의 대부분을 일본, 이탈리아 등지에서 비싼 가격에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2007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과제인 ‘Knife Unit 국산화의 책임연구원으로서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우수기술로 선정되는가 하면 일본으로부터의 연간 5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2009년에는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과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의 전극 노칭기술개발의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고속으로 타발(프레스를 이용해 형태를 가공하는 것, 모양 만들기)되는 극판의 가공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구성 및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등 외국산 설비의 국산화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중국과 미국 등지에도 수출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당시 국내는 이차전지를 생산하기 위한 자동화설비, 금형, 정밀기계부품 등을 높은 가격을 지불하며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국내 기술로도 충분히 설계?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했어요. 물론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죠. 하지만 끈기 있게 도전한 결과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원조기술 보유국인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부품소재부터 정밀금형, 제조 장비까지 토탈 솔루션 공급

대원정밀에서 연구소장까지 지낸 그는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오송의 40평짜리 창고에서 직원 3명을 두고 유진테크를 창업, 1년 만에 법인으로 전환해 20105()유진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사업 초기에는 고객사에서 해외기업으로부터 구입한 자동화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개선하는 업무부터 시작했다. 밤을 새어가며 업무를 하는 날이 많았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거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고객사로부터 점차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얻어나갔다.

회사 설립 후 전문 인력수급 문제와 회사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심지어 경쟁사의 견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여 대표가 설계직으로 채용한 직원을 회유해 이 직원이 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기술을 유출했다는 소송을 당한 것이다. 상대 회사는 여 대표의 회사와 이 직원을 상대로 산업기밀 누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리적으로 대응한 결과 소송 3년만인 최근 고등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사업 초기에는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이 국가의 뿌리산업이지만 3D 업종이라는 인식과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우선시 되는 사회적 풍토로 인해 신규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본의 아니게 소송에도 휘말리기도 했지만 임직원과 고객사들이 믿어주고 함께 해줘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제조 기술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온 점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이차전지 제조 기술에서 알루미늄 파우치(주머니)의 성형(Forming) 시에 불량률이 매우 높고 이로 인해 수율이 떨어지는 공정상의 문제인 주름현상과 백화현상을 예방한 보상 유닛을 갖는 프레스기챔버형 잉크공급장치를 구비한 하이브리드 코팅장치’, ‘폴리머 이차전지 제작용 파우치 레이어 코팅 장치’, ‘이차전지용 파우치 성형장치 및 그 성형방법등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이차전지 생산기술 향상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기술개발만이 무한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답입니다. 현재 자리에서 안주한다면 기업은 퇴보할 것입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 발전하고 있어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지원에 비용을 정하지 않고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 자동화장비는 물론 2011년부터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 부품소재인 파우치형 리드탭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캐논, ATL, BYD, AESC, SYL 등 글로벌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설립 5년 만인 20151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142억원을 달성했다.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는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유럽(폴란드)에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북미, 유럽, 중국, 일본, 터키 등의 해외 30여개 업체에 수출 중이다.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이 45%를 차지한다.

여 대표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용(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드탭의 경우 전기자동차 및 ESS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파우치형 리드탭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전망이 더욱 밝다.

앞으로 지속적인 중대형 이차전지 수요 증가로 이차전지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규 설비 투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도 호재이고요. 전기자동차 1대에 150~200개 정도의 이차전지가 필요할 만큼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현재 1, 2공장으로 분리돼 있는 기존 생산시설을 올해 청주테크노폴리스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생산효율 향상과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규모 확대, 사업부별 시너지 극대화 등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직원 3명으로 출발한 유진테크놀로지의 현재 직원 수는 75명으로 2공장에서 생산하는 리드탭이 본격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 내년에는 12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원 50% 이상이 청년층, 지역 청년실업 해소 기여

여 대표는 일학습병행제, 병역특례제도, 청년인턴제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신규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공업고등학교와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도제학습으로 총 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현장에서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드탭 생산과정에서는 검사업무가 필요해 이에 맞는 인력 고용에서 장애인도 채용할 생각이다.

특히 직원 50% 이상이 35세 이하의 청년층으로 지역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층 직원들이 전문성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 고용우수중소기업, 2014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5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장 표창을 받았다.

현재의 20~30대만큼 능력 있는 세대도 없다고 봅니다. 디지털 활용도는 세계 최고로 영어실력도 아시아 경쟁국들을 능가한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지속성장과 미래를 이끌어가는 것은 청년층 인재들이라고 생각하고 청년층 고용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충청북도 내 이공계열 여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여성CEO 탄생을 위한 기업탐방 및 강연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여 대표는 끝으로 후배 기술인들과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끈기와 열정으로 기술인의 길을 걸어보세요. 기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노력밖에 없어요. 저 역시도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었고 더 편한 일을 하고 싶어 방황한 적도 있습니다.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기술을 배운다면 기술인으로서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또 청년들이 안정된 직업을 갖는 것도 좋지만 다음세대와 미래를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해 근성과 끈기를 갖고 업무를 배워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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