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홍보관

이달의 기능한국인

기능한국인이란 ?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경력이 있는자로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숙련기술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 숙련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제도로 매월 1명씩 선정된다.
안혁 대표
2015년 01월
선정호
제 95호
이름
안혁 대표
소속
대원정밀
회사주소
[28122]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1로 82-25
주요생산품목
정밀금형기계/이차전지 관련 정밀기계 부품

학력사항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1980.02)

소속업체
- 소 재 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1로 82-25
- 업 종 : 제조업
- 주생산품 : 정밀금형기계 / 이차전지 관련 정밀기계 부품
- 사업장규모 : 근로자수 81명, 연매출액 185.5억

특허 및 실용실안
- 특허
제10-1426728호, “박막 곡면 커팅 장치” ; 단독발명
제10-1233240호, “이차전지 검사용 트레이” ; 단독발명
제10-0908573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이온 폴리머 전지의 극판가공유닛” ; 단독발명
제10-1300535호, “급속 장전이 가능한 전동 실리콘건” ; 공동발명
제10-1232286호, “래크와 피니언을 이용한 전동 실리콘 토출건” ; 공동발명
제10-0780077호, “메탈 폼 촉매를 이용한 유해가스 제거장치” ; 공동발명
제10-0801112호, “치어 및 어족 관리용 메탈 폼을 이용한 수처리 장치” ; 단독발명
- 인증(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 KQA-A041822,“기계장비, 치공구에 대한 제조”

주요경력
- 1980.02 ~ 1986.06 : 전 풍산금속(주) / 사원
- 1986.07 ~ 1988.12 : 전 삼성종합기술원 / 연구원
- 1989.02 ~ 현재 : 대원정밀 / 대표

주요수상내역
- 대통령 훈장(2013.03)
- 대통령 표창(2001.12)

소개
95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안혁 대표는 26년간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 부품 가공에 종사하면서 이차전지 생산설비 및 부품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숙련기술인 CEO다.

이차전지 생산라인의 국산화로 연 매출 185억 달성
안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대원정밀은 정밀금형ㆍ정밀기계부품 및 Display 원자재품 생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이곳에서는 80여 명의 직원들이 전극타발 및 폴딩, 파우치, 형상타발 등 정밀한 공차가 요구되는 정밀금형(Notching, Forming, Trimming, Top Insulator 금형 등)과 신ㆍ구 모델 형교환, 그리고 각 분야의 생산라인에 필요한 정밀 설비와 정밀 부품(Slitting, Knife Unit, Air Chuck, 분리막 Unit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이차전지 생산설비 및 정밀 부품은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의 수입품에 의존했었는데 비싼 가격과 관리의 어려움 등 수입설비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대원정밀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제조원가 절감은 물론,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라인을 구축, 관리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안 대표가 발명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의 극판가공 유닛(특허등록번호 제10-0908573호)”은 연속적으로 제조되는 극판의 가공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간편한 구성 및 유지보수의 용이함으로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대원정밀은 연매출 185억 달성은 물론, 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에는 제51회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훈하기도 했다.

학벌? 스펙? 중요한 건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
안 대표는 1986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입사한 풍산금속(주)에서의 약 6년 간 근무 경험을 감안해도 고졸 출신으로는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채용이었다. 석·박사가 즐비한 동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학력보다 자신의 업무적인 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균등한 기회를 준 사내 분위기가 한 몫 했다. 이렇듯 안 대표 스스로가 ‘열린 채용’의 수혜자였기 때문에, 대원정밀의 채용 시스템은 철저하게 능력 중심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사원 개인의 전문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떤 스펙을 갖췄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해당 업무의 수행능력을 갖췄느냐, 그것만 판단하죠. 요리사가 음식을 맛있게만 만들면 되지, 학벌, 스펙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평소 기능훈련과 직업교육에 관심이 많은 안 대표가 기능인 선배로서 후임 양성을 위해 기탁한 장학금 누적금액만도 3억 2백만 원이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도내 고등학교 등과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현장과 학교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2008년부터는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 및 학부모, 중학생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산업체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어린 학생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있을까.

“중요한 건 나만의 전문성을 기르는 거예요.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 한다면 좋겠지만,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다면 빠르게 나의 길을 찾아 준비하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학력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변할 수밖에 없어요.”

대원정밀이 2014년 12월부터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것도, ‘능력중심 사회 구현’이라는 제도 취지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원정밀에는 학습근로자 5명이 도면작성법과 선반가공실습 과정 교육 중에 있다. 특히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출신의 우수 숙련기술인이 강사로 나섬에 따라 학습근로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안 대표는 이들이 대원정밀의 우수한 사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화만사성? 사화만사성!
대원정밀은 고가의 수입제품을 국산화하는 한편, 품질ㆍ가격ㆍ납기의 경쟁력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을 통해 성장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후발업체들이 여럿이다. 가격 경쟁력은 더 이상 대원정밀만의 무기가 아닌 지금, 안 대표는 대원정밀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초창기엔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였지만, 지금은 우리만의 ‘기술력’이 있죠. 오늘의 우리 기술을 그대로 카피 할 수 있는 후발업체가 등장한다 해도 끊임없이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안 대표의 자신감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우수한 인력이 함께하는 사내 연구소에 대한 믿음에서 기인한다.

직원들의 역할이 큰 만큼,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내 일처럼 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생산성이 크게 차이 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우선 직원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에게 직원들과의 약속은 거래처와의 약속 못지않게 중요하다.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은 물론이다. 특성화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이나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 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입사한 직원들에게 1년간의 목표를 정해주고 달성하면 파격적인 보상을 해줬다. 근무복 세탁서비스나 최신식 원룸 기숙사 제공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이런 점들 덕분에 먼저 입사한 선배가 후배들에게 우리 회사를 추천하는 선순환이 이뤄졌고, 일하기 좋다는 평가도 받은 것 같습니다. 맨 주먹 하나로, 까까머리로 입사한 직원들이 차 사고 집 사고 결혼해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죠.”

그의 남다른 노력으로 대원정밀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CEO의 어깨에는 직원들의 미래가
직원과의 신뢰가 남다른 안 대표에게 2008년은 잊지 못할 해이다. 휴대폰 마그네슘 케이스 관련 사업에 20억을 투자했지만, 도저히 국내에선 비용이 맞지 않아 3년 만에 중국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불가피하게 60여 명의 직원들을 해고해야만 했다. 도의적으로 할 수 있는 보상은 모두 다 했지만, 죄를 지은 것 같은 마음에 몇 달 동안 직원들과 눈도 마주치기 어려웠다. 오히려 그런 자신에게 ‘사장님 힘내세요,’ 위로를 건네던 직원 때문에 눈물도 많이 났단다.

“사업에는 연습이 없어요. 충분히 검토해서 타당성을 파악하고 또 파악해야 해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더더욱 그렇죠. 누구는 내가 너무 보수적인 거 아니냐고 하는데, 어쩔 수 없어요. 제 어깨에 우리 직원들 미래가 달려 있잖아요.”

그가 생각하는 CEO로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일까.

“저는 스스로를 직원들과 한 배를 탄 원양어선의 선장이라고 생각해요. 원양어선 선장이 어군을 찾아 배를 몰 듯, 저는 시장의 동향을 파악해 사업의 방향을 정하죠. 어망을 내리고, 올리고. 지시는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하는 건 직원들이잖아요. 직원들이 있어야 나도 있고, 내가 있어야 직원들도 있고… 흔한 말이지만 이 말 만큼 서로의 역할을 설명해주는 말도 없는 것 같아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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