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기능한국인이란 ?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경력이 있는자로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숙련기술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 숙련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제도로 매월 1명씩 선정된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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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호
- 제 36호
- 이름
- 김회곤
- 소속
- ㈜한빛케이에스이 대표이사
- 회사주소
- [44222]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산업1길 26
- 주요생산품목
- 육해상용 발전기,모터 및 주변기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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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사항
- 부산기계공고 졸업
소속업체
한빛케이에스이 대표
특허 및 실용실안
- 코일 권선기에 사용되는 꼬임 방지장치(특허 제10-0732373) 등 단독특허 4건
- '산업장비 부품 및 발전기 부품 전기컨트롤 박스의 제작 및 서비스'에 관한 ISO인증 획득
주요경력
- 현대중공업 사원 (1984.8~1997.1)
- (현)한빛케이에스이 대표
주요수상내역
- 우수 중소기업인상/2008
소개
□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았고 집은 가난해서 등록금이 면제되는 공고를 택했습니다. 사실 도망친 겁니다. 하지만 저는 기능에 소질이 없었어요. 그래도 목표를 정해놓고 끈기있게 매달렸죠. 이제는 그 덕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동부(장관 임태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12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한빛케이에스이 김회곤(43)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 달의 기능한국인?서른 여섯 번째 수상자 김회곤 대표는 현대중공업 기능직 사원을 거쳐 산업기계 및 발전기부품 제작업체 (주)한빛케이에스이를 연 매출액 177억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한 김회곤 대표는 학창시절, 공부를 뛰어나게 잘한 것도 아니었고 기능경기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도 아니었다. 공고를 선택한 것도 그저 집안형편 때문이었다.
□ 그러나 고교 3학년 때 현대중공업에 실습생으로 입사한 그는 업무상 거래처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영업’과 ‘경영’에 눈뜨기 시작했다. 특히 술 접대 대신 매일 아침 업체 담당자 자리로 출근하며 물량을 따내는 뚝심을 발휘했다. 그 때부터 그의 꿈은 ‘기능을 더 익혀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이 되었다.
□ 현대중공업에서 13년간 일하며 체득한 기술력과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1997년 회사를 나와 자본금 7천만원으로 창업을 했다. 그러나 IMF 한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몇 달 만에 사업을 접었다. 그리고 어렵게 마련한 4천5백만원으로 다시 창업에 도전, 모터발전기 부품 생산업체 ‘한빛산업기계’를 설립했다.
□ 직원 2명으로 시작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한빛케이에스이는 어느 새 직원 76명에 연매출 177억을 내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기술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김대표는『코일 권선기에 사용되는 꼬임 방지장치』(제10-0732373호-단독) 등 5건의 특허(단독특허 4건, 공동특허 1건)와『산업장비 부품 및 발전기 부품 전기컨트롤 박스의 제작 및 서비스』에 관한 ISO 인증을 획득, 공정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 김회곤 대표는 “최근 기능 자체가 IT화 되고 센서화 되면서 ‘융합 산업’이 새로운 ‘기능’이 되고 있다”면서 “손이나 기계로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기능들을 새 분야에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또 이런 작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역설한다. 기술부족으로 불량품이 생산되었을 때 그 부족함이 늘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중소기업 학습조 지원사업을 사내에 적극 도입,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공간을 구축하는 등 자기계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 앞으로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특징인 중소기업만의 강점으로 해외수출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는 김대표. 그는 기능인을 천대하는 사회풍토가 하루빨리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덧붙인다.
□ “기회와 희망은 아름답고 찬람함 속에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깊은 터널 속에서 고통을 극복하며 얻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 시련은 꼭 오기 마련이고 10년은 꼬박 해야 프로가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